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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16단 HBM3E 공개 - 기술 초격차 전략카테고리 없음 2024. 11. 6. 16:08
대한민국 반도체 이슈 중 가장 중심에 HBM이 있습니다. 반도체 시장의 강자로 군림해 온 삼성전자의 위기가 언급될 만큼 HBM의 위력은 대단한데요. 이런 와중에 SK하이닉스에서는 16단의 HBM3E 개발 성공을 발표했습니다. 아직 양산단계는 아니지만, HBM분야에서 초격차를 이루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같이 알아봅시다.
SK하이닉스 16단 HBM3E 공개
SK하이닉스가 업계 최초로 16단 HBM3E(5세대 고대역폭메모리) 개발을 공식화했습니다. 이는 HBM4로 가기 위한 중요한 포석으로 볼 수 있습니다.
16단의 HBM3E에 대해 알아봅시다.
16단 HBM3E는 48GB 용량으로 개발 중이며, 12단 제품 대비 학습 분야에서 18%, 추론 분야에서 32% 향상된 성능을 보여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어드밴스드 MR-MUF공정'을 활용하여 생산할 예정이며, 이 기술을 HBM4, HBM4E, HBM5 등 차세대 제품에도 적용할 계획입니다.
HBM4로 가기 위한 길을 개척?
HBM3E와 HBM4의 주요 차이점
HBM3E와 HBM4 사이에는 몇 가지 중요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HBM4는 인터페이스 폭이 2048비트로 HBM3E의 두 배이며, 단일 스택당 최대 1.6 TB/s의 대역폭을 제공합니다. 또한 HBM4는 더 발전된 공정 기술을 사용하여 성능을 향상시킬 예정입니다.
SK하이닉스의 전략적 포석
SK하이닉스의 16단 HBM3E 개발 성공은 HBM4 시장을 선점하고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포석입니다. HBM4부터 TSMC와 베이스 다이 관련 '원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며, HBM4 12단 제품의 개발 일정을 앞당겨 내년 하반기에 출하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기술 개발은 SK하이닉스가 HBM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AI 가속기 칩 시장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진전입니다. 16단 HBM3E의 성공적인 개발은 HBM4 및 향후 세대의 HBM 제품 개발에 중요한 기술적 기반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맺음말
SK하이닉스의 이러한 노력은 차세대 HBM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성능 컴퓨팅 및 AI 분야의 급증하는 메모리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SK하이닉스가 메모리 기술의 최전선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도체 산업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산업 중 하나이므로 시장의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삼성전자가 다소 뒤처지는 상황은 안타깝지만, 국가차원에서 기술우위를 지켜나간다는 관점에서는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