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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랭 들롱 별세 - 향년 89세 세기의 미남 잠들다
    카테고리 없음 2024. 8. 19. 10:10

    20세기 프랑스가 낳은 전설적인 배우 알랭 들롱이 89세로 영원히 잠들었습니다. 우리에게는 프랑스 영화가 친숙하지 않고, 이미 전성기가 한참 전에 지난 배우이기 때문에 이름 빼고는 잘 알지 못하는 것이 사실인 듯합니다. 세기의 연인이자 미남의 대명사였던 알랭 들롱에 대해 알아봅시다.

     

    알랭들롱-별세

     

    알랭 들롱의 생애

    알랭 파비앙 모리스 마르셀 들롱은 1935년 11월 8일 프랑스 파리 교외에 있는 오드센 주 소(Sceaux)에서 태어났습니다. 1957년 영화계에 데뷔한 그는 1960년 영화 '태양은 가득히'로 스타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이후 '시실리안', '스콜피오', '조로', '암흑가의 세 사람'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프랑스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떨쳤습니다.

     

    알랭 들롱은 '세기의 미남'으로 불릴 만큼 뛰어난 외모로 유명해졌지만, 그의 연기력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립니다. 세계 3대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적은 없지만, 1991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최고 훈장인 레지옹 도뇌르를 받았고, 2019년 칸 국제영화제에서 명예 황금종려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러나 알랭 들롱은 여러 스캔들과 사건에 연루되어 프랑스 언론의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특히 말년에는 브리짓 바르도와  같이 프랑스에서 '인성 파탄난 노친네' 취급을 받았다고 합니다.

     

     

    대표작

    알랭 들롱이 출연한 영화 중 대표작은 아래와 같습니다.

    • 태양은 가득히(1960)
    • 시실리(1969)
    • 암흑가의 세 사람(1970)
    • 조로(1975)

     

    안락사 논란

    2019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후 스위스에서 투병생활을 해왔습니다. 2022년에는 안락사를 원한다는 의사를 밝혀 존엄한 죽음 논쟁을 촉발시키기도 했습니다. 결국 2024년 8월 18일, 89세의 나이로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가 생전에 선택했던 안락사로 생을 마감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알랭 들롱과 같은 유명인이 안락사에 대한 의사를 표시했다는 것이 매우 큰 화제와 논쟁을 불러왔습니다.

     

     

    맺음말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알랭 들롱의 사망 소식에 "그가 스타를 넘어 프랑스의 기념비적 존재였다"라고 애도했습니다. 알랭 들롱은 단순히 한 시대를 풍미한 배우를 넘어, 프랑스 문화의 상징이자 영화사에 길이 남을 전설적인 배우로 기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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