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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수소전기차 엠블렘 공개 - 2024 파리모터쇼에 전시 현대차와 경쟁카테고리 없음 2024. 10. 15. 10:34
10월 14일 2024년 파리모터쇼가 개막했습니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자동차 브랜드 르노에서는 수소전기차 '엠블렘'을 발표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현대차가 수소전기차 양산모델까지 발표했는데요. 르노에서 내놓은 수소전기차는 어떤 사양을 가지고 있는지 같이 알아봅시다.
르노 수소전기차 엠블렘 개요
엠블렘의 개요를 알아봅시다.
- 모델명: 엠블렘(Embléme)
- 차량 유형: 수소전기 크로스오버 콘셉트카
- 배터리형태: 전기차의 BEV와 수소연료전지 FCEV의 장점을 결합
- 최대 주행거리: 1,000 km
좀 더 자세히 엠블렘의 특징을 알아봅시다.
엠블렘의 특징
혁신적인 파워트레인
엠블렘은 배터리 전기차(BEV)와 수소연료전지 전기차(FCEV)의 장점을 결합한 혁신적인 파워트레인을 탑재했습니다. 40 kWh 용량의 배터리와 30 kW PEMFC 연료전지, 2,8 kg 용량의 수소저장탱크를 조합하여 215 마력의 단일 전기모터를 구동합니다.
주행성능
이 차량은 최대 1,000 km의 주행거리를 자랑하며, 특히 수소 충전 5분 만에 350 km를 주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차량이 소비하는 전기의 75%는 연료전지에서 생산됩니다.
친환경성
르노는 엠블렘을 통해 차량 수명 주기 동안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기존 모델 대비 90%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저탄소 발자국을 가진 천연 및 재활용 소재의 활용, 부품 재사용, 생산 과정에서의 재생에너지 사용 등을 통해 달성하고자 합니다.
디자인과 크기
엠블렘은 공격적인 스타일링과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특징으로 합니다. 전장은 4,8000 mm, 휠베이스는 2,900 mm에 달하며, 경량화 설계로 차량 총중량은 1,750 kg입니다.
현재 엠블렘은 콘셉트카 단계로, 이는 미래 양산 모델 개발을 위한 기술 실험실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실제 소비자들이 구매할 수 있는 양산형 모델의 출시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르노의 전략상 이 차량은 미래 기술을 선보이고 브랜드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실제 판매될 모델들이 개발될 것으로 보입니다.
르노의 수소전기차 개발
르노는 수소전기차 개발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왔습니다. 현대자동차가 수소전기차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에 있지만, 르노 역시 이 기술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르노는 이전에도 화물 승합차 '마스터'의 수소 프로토타입(H-2 Tech Prototype)을 공개한 바도 있습니다. 르노는 2040년까지 유럽에서, 205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탄소 중립을 달성하려는 목표의 일환으로 수소전기차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르노의 수소전기차 개발은 현대자동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늦은 편이지만,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를 통해 이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특히, BEV와 FCEV를 결합한 독특한 접근 방식은 르노만의 차별화된 전략으로 볼 수 있습니다.
2024년 현재 수소전기차 분야에서 양산모델을 생산하고 있는 제조사는 현대자동차와 일본의 도요타, 중국의 상하이자동차로 한중일 3국이 가장 앞서있다고 하겠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주요 제조사들은 콘셉트카 수준에 머물러있지만, 르노의 예에서 본 것처럼 지속적인 기술개발에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맺음말
이제 친환경 자동차로의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파리모터쇼에서 르노가 수소전기차 모델을 내놓은 것도 그러한 경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현재 르노의 엠블렘은 콘셉트카이지만, 앞으로 어떤 양산모델로 탈바꿈될지 같이 지켜보도록 합시다.
아직 수소전기차의 판매량은 미미하지만, 이 분야의 기술에서 혁신적인 전환이 나온다면 또 한 번의 패러다임이 변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전기차나 친환경 분야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라면, 수소전기차 분야도 꼭 모니터링해야 하는 아이템이 아닌가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