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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LFP 배터리 개발 알아보기카테고리 없음 2024. 10. 18. 13:19
현대차가 LFP 배터리를 개발한다고 합니다. 자동차 제조회사들은 주로 배터리 전문 개발사들로부터 공급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현대차는 직접 개발까지 한다고 하네요. 내용 같이 알아봅시다.
현대차가 배터리를 개발한다고?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는 국내 배터리 협력사와 함께 kg당 300Wh 용량의 LFP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현재 중국 제조사들이 공급하는 LFP 배터리보다 약 15% 이상 높은 용량입니다. 개발 일정은 예상보다 다소 늦춰진 2025년까지로 잡고 있습니다. 개발된 LFP 배터리는 중저가 및 보급형 소형 전기차에 탑재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차는 LFP 배터리의 핵심 부품인 양극재 제조 기술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현대제철, 에코프로비엠과 함께 'LFP 배터리 양극 활물질 직접 합성 및 배터리 기술 개발' 사업에 착수했습니다. 전구체 없이 인산, 철 분말, 리튬을 동시에 조합해 양극재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 중입니다. 이 방법은 유해물질 배출을 최소화하고 생산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현대차는 특히 저온에서 우수한 충방전 성능과 급속충전 기술 구현을 목표로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배터리 전문개발사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대차가 직접 배터리 개발에 뛰어든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전략적 이점
- 기술 내재화: 배터리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함으로써 핵심 기술을 내재화할 수 있습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회사의 기술 경쟁력 향상에 기여합니다.
- 비용 절감: 직접합성법을 통해 생산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이는 전기차 가격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요소입니다.
- 공급망 안정화: 국내 생산망을 활용해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이는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생산 안정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2. 기술적 이점
- 환경 친화적 생산: 직접합성법을 통해 유해물질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 성능 향상: 저온에서의 충방전 성능 개선과 급속충전 기술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맞춤형 기술: 자동차 제조사의 요구사항에 맞는 배터리 기술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점들은 단순히 배터리를 구매하는 것보다 장기적으로 더 큰 이점을 제공할 수 있으며,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맺음말
전기차 케즘 현상으로 2차 전지 산업 전반에 대한 활력이 많이 떨어져 보입니다. 그러나 전기자동차로의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가 된 것도 사실입니다. 현대자동차의 LFP 배터리 개발은 이러한 경향과 무관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러한 프로젝트로 우리나라의 배터리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성능이 뛰어난 전기차 생산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2차 전지와 전기차 분야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라면 이 프로젝트가 어떠한 결실을 맺을지 계속 따라가면서 진행상황을 체크한다면 좋은 투자의 기회를 안겨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